이런저런이야기

눈물없이는 못보는 나의 겨울 인턴 실패기

딤섬뮨 2023. 2. 22.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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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 나에게 남은 건 인턴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실무 밖에 안 남은 것 같다고…(지금 보면 응 진짜 아니야) 그래서 진짜 미친 듯이 인턴을 하고 싶었다…그래서 미친 듯이 지원했다 사실 많은 친구들이 인턴을 시작하는 게 너무 부러웠다… 오늘부로 내 모든 도전이 휴식으로 들어갔다
이제 개강이기 때문이다.
개강 전에 기회가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없었다
블로그를 보며 그 회사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고 전형을 기다렸던 것 같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나의 실패 기를 주르르륵 니열해본다.. 생각나는 대로..

1. 오늘의 집 버킷플레이스 인턴

서류는 넣은 지 일주일정도 후에 연락이 왔다
합격이었다 다음 전형으로는 코딩테스트를 봐야 했다
코테란걸 조오금 공부하고 제대로 본 코테였기 때문에 당연히 잘 풀리가 없었다..
지금 돌이켜봐도 좀 어려웠던 것 같다 골드정도..? 코테비용으로 오늘의 집 포인트 3만 원을 주었다!


2. 당근페이 윈터 데브 인턴

아무래도…너무 유명한 당근마켓이며 공채급 광고를 했다.. 일단 맞는 스택이 자바라는 거 하나였던 것 같다. 결제 관련 프젝 경험도 없었기에 서류에서 광탈!
그래도 너무 유명하고, 너무 박빙이었기에 아쉽지는 않다

3. 버드뷰 화해 인턴
가고 싶었던 회사 중 하나였고 전형은 최종까지 갔었다
서류를 넣고 일주일 뒤에 합격 문자가 왔고
과제 전형을 안내받았다. 일주일 동안 구현하는 것이었고
대외비기에 자세한 부분은 말할 수 없지만 공고에 있던 스택이 자바가 아닌 타입스크립트를 써야 했기에 애를 조금 먹었다. 심지어 연말에 놀지도 못하고… 과제했다 한 4일 뒤에 합격했다고 했다!
진짜 기뻤다. 그런데 면접관 분이 조금 바쁘셔서 2주 뒤에 면접이 가능하며 면접시간은 3시간이었다… 안내받은 인터뷰 내용으로는 영어 인터뷰였다.
(아 그리고 강점 검사(?)도 하라고 하고 결과지도 주는데 이거 되게 좋았다!! 태니지먼트에서 유로로 해주는 검사인데 난 외교가 장점이라고 했다!!)
대망의 면접날까지 2주 동안 정말 cs며 강의며 영어며 공부 진짜 열심히 했었다..ㅎ

그런데 면접 봐주신 분은 알고리즘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신 것 같다 라이브 코딩만 거의 2시간 끙끙 거리며 진행했고 … 난 사실 중간에 알고 있었다.. 난 떨어졌단 걸… 진짜 너무 부족해서 아쉽지도 않았다 단지 조금 쪽팔렸다..(아니 많이) 뭐 당연히 떨어졌다. 사실 이 채용 과정으로 거의 한 달을 달려왔었다
그게 조금 아쉬웠지만 배우고 공부한 건 많았다.
더불어 면접 끝나고 스벅 기프티콘을 받았는데 그런데 그런데 헐… 과제비 + 면접비로 총 46만 원 정도 주었다…(대박…)이건 공고마다 다른 것 같다. 알고 보니 처음 채용 공고에 과제비가 쓰여 있었다. 여하튼 이날 이후로 알고리즘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알고리즘만 잘해도 솔직히 인턴 몇 개는 면접 갔을 거다..
(누구든지 이렇게 생각하겠지)
그렇게 알고리즘 공부를 제대로 시작한 것 같다.

4. 카카오 엔터프라이즈 인턴
서류는 꽤 빨리 나왔던 것 같다 한 2-3일?
그 이후 코테 메일이 왔고 1주일 안에만 풀면 됐다. 난 솔직히 제일 아쉽다.
코테 공부를 막 시작하고 보긴 했지만 어느 정도 해왔기에 … 쉬운 문제란 게 보였는데… ide가 익숙지 않아서 애를 좀 먹었다 (구름 ide) 인덱스 초과인지 메모리 초과인지 헷갈려서 ㅠㅠㅠ 삽질하다가 젤 쉬운걸 못 풀고.. 막판에 깨달은 것 같다.. 카카오 기출보다는 쉬운 편 같다!
시험 전에 ide에 익숙해지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5. ict인턴십 인턴들
ict인턴십이라고 학점 연계형 인턴도 있다.
이건 대학생이 3개의 회사에 지원하는 건데,
코테를 보는 기업도 있고 안보는 기업도 있다
나는 코테를 보는 기업은 하나만 썼고, 안보는 기업 2개를 썼자…(그러지 말걸..) 코테는 해커랭크(?)였나 거기서 봤는데 영어로 보았다.
문제는 쉬웠던 것 같고 6시간이나 줘서 무난 무난하게 봤다. 코테 공부를 열심히 하는 중이라 그런지 1개 빼고 다 맞았다. 그래서.. 코테 보는 기업 많이 쓸걸 그럈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코테 잘 보면 뭐 하니…:( 다 서류 불합격을 받았다 ㅎㅋ 아무래도 코테 실력도 중요하지만 스택이 맞아야 하나 보다… 사실 java ㅍ프로젝트만 냅다 썼지 js 프젝은 안 썼다… 나 바본가 근데 주변에 서류에서 떨어진 사람이 꽤 있어서.. 누가 되는 건지 싶긴 하더라… 사실 회사당 1 명 뽑으니 박빙이겠지

6. 두들린 백엔드 인턴
최근 결과가 나온 마지막이다
솔직히 서류부터 과제까지. 감동 그 자체였던 것 같다
자세한 사연은 말할 수 없지만 모든 과정 안에서 지원자를 배려해 주어서 고마웠다.
처음에 과제에서 떨어진 게 믿기진 않았지만
여차저차(비밀)
그냥 좀 다시 좌절했다가 일어날 수 있었다.

약 3개월 동안 수 없이 많은 공고들을 봤던 것 같다.
내가 느낀 건

1. 알고리즘을 굉장히 잘하면 된다
2. 스택에 맞는 서류를 내자(기본인데 간과했다)
3. 준비된 사람에게 기회는 오게 된다 마지막 말은 버드뷰 면접관님이 내게 해주신 말이다. 내가 마지막에 떨어질걸 이미 알았기에ㅔ… 개발자로서 어떤 걸 준비하면 좋을지 여쭤봤었다. 사실 버드뷰 면접관분도 내게 몇번째 면접이냐고 여쭤봤는데 내가 1번째라고 하니 엄청 놀라신것 같다.
이번 기회에 인턴이 바로 될 수 도 있겠으나 개발자가 되기 위해 앞으로 수백장의 원서를 넣을 수도 있다. 본인도 그랬다고 뭐든 열심히 하고 그러다 보면 기회가 오게 된다며 요즘 새기며 살고 있다.

이를 지키기 위해
우선 코테 스터디를 나가는 중이다. 확실히 강제성이 있어 좋다 그리고 코테를 하면 할수록 보이는 게 많아져서 좋다. 성장하는 느낌… 두 번째는 기본이지만…ㅋ
ts로 과제를 하면서 ts로 개발을 해보고 싶어졌다 세 번째는 그냥 뭐든 열심히 해보자. 사실 떨어지면 많이 슬프다…(아주 많이) 오늘도 사실 누워있었다.. 속상했거든 근데… 누워만 있으면 내 시간도 없어지는 거다.. 기회는 오고 있는데 그래서 조금만 속상해해 보자. 내가 참여하는 스터디 개발자분이 오늘 위로 해준 말이 있다.

면접이나 과제 떨어지시면 그냥 그 회사랑 안맞았나보다라고 생각하고 훌훌 털어버리세요! 사실 진짜 그게 맞기도 하구요~
열심히 하시는 만큼 좋은 결과 있을거에요 리더님 화이팅입니다👍🏻



솔직히 눈물 찔끔 났다..
여기 스터디원 분들은 날 맨날 위로해주고 잘한다 잘한다해준다. 어느새 찡찡 거리는 위치인것 같아 미안하지만
(나만 학생이거든..)
내 큰 위로다..!

앞으로 이 글을 통해 슬픔은 잊고 다시 도전해보자!
3-2 복학 잘하고
조금 더 개발자 역량을 키워보자

1순위 코테
2순위 잃어버린 스프링 개념 차근차근히 세세하게 알기
3순위 리팩토링 하기로 했던 프젝 완성하기
초심을 잡으며!! 아잣잣

앞으로 다가올 코테들도 파이팅…(ver 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젠가 나도 성공하겠지 …!기회는 올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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