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ney

[플로니] 드디어 런칭했습니다 + 회고 .. 앞으로 나는

딤섬뮨 2023. 12. 3.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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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일 드디어 만들어오던 앱이 런칭했다.
IOS에서 만나볼 수 있어요! 많관부


앱을 만들기로 합류한 게 4/3일이었다
그리고 11/30일 오후 10시쯤 앱을 심사에 올렸다
그리고 다음날 새벽 1시에 accepted 메일을 받았다


약 8개월 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다. 그 이야기를 약간의 소주제로 나누어 두서없이 적어볼까 한다.


[어떻게 프로젝트를 구하게 되었나요?]
 
우선 왜 앱을 만들었니?라고 하는 분들이 많다
예전 회고에도 나올 텐데,
진짜 뻥 안치고 향로님께 멘토링을 받다 멘토님의 한마디 “사용자가 있는 서비스를 해보세요”라는 말 한마디에 시작했다.

자세한 건.. 나의 과거 회고록을 참고하세요(홍보)
2023.07.12 - [이런저런이야기] - 2023년 상반기 회고


학교 에타에 런칭까지 하고 유지보수를 하며 운영할 목적의 사이드 프로젝트 팀원을 구한다는 게시글을 봤다. 그렇게 합류하게 되었다

처음 합류했을 때, 사실 개발은 거의 되어있지 않은 상태였다. 진짜 약간의 erd와 깃만 파져 있는 상태.? 우리 팀의 내가 들어오기 전 상황은, 몇 명의 개발자들이 하기로 했다가 그만두고 , 다시 구하고 뭐 그런 상태였다.



[개발팀이 개발하는 방식]
 
Ios 1명 나 포함 백엔드 2명으로 이루어져 있는 팀이다.
스마일게이트 캠프를 통해 비대면으로 어떤 프로젝트를 하는 건 한계가 있단 걸 느낀 나였고, 그때 극복한 방법을 이 프로젝트에도 적용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따라서, 첫 미팅 때 앞으로 대면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을 했다. 흔쾌히 동의해 주셨고 나는 서로의 개발 상황을 알기 위해 매주 스크럼 작성을 제안했었다.

미팅 시작하면 스크럼 회의를 진행하고,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회의를 하는 방식으로 미팅을 했다

그렇게 4월부터 꾸준히 매주 우린 강남역에서 화요일 저녁에 만나게 된다. 막상 기록한걸 보니 진짜 우리 열심히 했다!!!

 


[서버팀의 개발 방식]

보통 큰 기능 단위로 역할을 분배했다
가계부, 정산, 로그인이 라든가... 나는 주로 가계부 CRUD 기능, 카테고리 등 가계부 작성과 관련된 도메인을 진행했고 팀원 분이 정산, 소셜로그인, 인프라 쪽을 담당했다.

깃에 이슈를 파고, 이슈 단위로 브랜치를 팠다. 커밋 컨밴션도 맞추어가며 개발하는 과정을 거쳤다.
PR을 올리면, 상대방이 코드리뷰를 해준다. 더불어 assigned을 해주지 않으면 머지를 못했다.
덕분에, 피드백도 잘해주고 에러도 사전에 방지하는 등 노력할 수 있었다.
(론칭할 때 커밋 개수가 984개였다. ㅋㅋ)
https://github.com/Floney-2023/Floney-Server


중간중간 복잡한 도메인 때문에 어떻게 개발하지? 하는 과정은 종종 팀원과 미팅을 하기도 하고, 블로그 글에 남기며… 결국 여차저차 개발을 해냈다. :) 뿌듯하다


[다사다난한 런칭 과정들]
 
사실 출시가 9월로 예정되어 있지만, 12월까지 미루어졌다
QA 중 잦은 이슈가 터졌기 때문이다.
 
이슈 1 - 협업 이슈
기획팀은 왜 밀리는지 답답한 상황이고, 개발팀은 초조한 상황이고
그래서 기획팀은 원인에 대해서 파악하고자, 체계를 갖추어가자고 제안을 주셨었다.
예를 들어 개발팀이 한 일정을 정리해서 전달하거나, 하는 등 다소 공수가 들어가는 증적 자료.

 사실 처음에 이 부분에 대해, 너무 과하다는 생각을 했었다 왜냐면, 회사가 아니었기에 그런 리소스, 공수를 사이드 프로젝트에서 써야 하나 싶었다. 하지만 계속 이야기를 하며, 협업이란 무엇일까 다시금 생각해 보았다. 사이드 프로젝트에서, 소프트 스킬, 협업을 잊고 살았던 것 같다. 개발만 잘해서는 함께할 수 없다. 함께 프로젝트를 하는 건데, 오히려 분리시키려고 한건 나 아니었을까? 어떤 의사를 명확히 전달하는 게 나에게 부족했다는 생각이 들어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슈 2 - 우리는 왜 QA에서 이슈가 많이 났을까
 
따라서,  기획팀의 의문에 답변을 하기 위해 QA에서 나는 이유의 원인을 살펴보게 되었다.

1.  도메인 단위의 기능구현
QA에서 나는 이슈들에서, 내 생각엔 공통적으로 꼽을 수 있는 건 기능을 이렇게 개발하지 않아도 되었을 텐데? 였다.
이유는 서로 독립적인 기능 구현을 역할로 맡다 보니, 서로 개발을 잘못해도(로직이 틀려도) 검수하는 과정이 떨어지게 된 것 같다. 극단적으로, 나는 소셜로그인에 대해서 잘 몰랐고, 팀원은 카테고리 생성 로직에 관해 잘 몰랐는데 내가 이어서 가계부 조회 로직을 이어서 맡게 되니, 뭔가 우물 안 개구리처럼 틀린걸 자꾸 가져가는 것들이 쌓여 에러가 생긴 거 아닐까 싶었다. 
따라서,  앞으로의 개발에서는 역할을 굳이 나누기보다는, 서로 골고루 기능을 맡는 등 역할을 섞는 방향을 고려해 보고자 한다.


2. 기능의 모호함
초반에 플로우 차트가 주어지거나 기능 명세서가 있는 게 아니라 피그마를 보고 개발자들이 기능을 유추해야 했다.개발자들은 개발을 하는 것과 동시에, 일단 기능을 정리하고 파악을 하게 되는 악순환이 있었다.

그러다 보니, 뒷단의 로직이 기획대로 안 돌아가기 일쑤였다 마치 엥? 이게 그런 기능이었나요? 하는 상황이 많이 발생했다.

대표적인 건 원래 1차 출시 때 방장 위임 기능이 있는 유료 구독 기능이 들어가야 했는데, 정리되어 있는 구독 플로우 없이, 그저 아 그런 기능인가 보다 유추한 내용과 기획자들이 생각하던 부분이 너무 달라서 + 광고를 언제 달 것인가.. 등등 여러 이슈로 출시 며칠 전 구독을 과감히 없애고 무료 버전으로 출시하기로 변경되었다. 기획분들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2차 버전 때 보완하여 공유하기로 했다.
나는 이를 통해 설계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 것 같다. 회사에서도 설계에 그다지 초점을 맞추지 않았는데,  설계가 탄탄해야 이후 기능도 탄탄하다는 걸 느끼고, 훗날 내가 회사에 없고 코드만 남은 상황에서 다른 사람에게 가장 빨리 이해를 시킬 수 있는 부분 같다는 생각을 했다.



[개발 외 플로니를 위해 해낸 활동]

사실 우리의 서버는 aws를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서버를 올리기 위한 돈이 필요했다💵 물론 프리티어를 쓰면 되긴 하지만… 프리티어의 한계는 있기에…
그래서 내가 돈을 얻기 위해 한 노력은 다음과 같다.

1. 학교 창업 동아리 신청
우리 팀에는 나와 같은 학교 재학생이 한 분 더 계셔서, 학교 창업 동아리를 모집하는 걸보고, 신청을 했다.
기획팀 분들이 서류, 발표면에서 여러모로 애써주셔서 1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다.

2. Aws 콘퍼런스 방문 후 aws 도움받기
한 5월쯤에 aws 재직 중이신 멘토님 덕에 aws 콘퍼런스를 다녀왔었다. 거기서 만난 재직자 분에게 현재 앱을 배포할 건데, aws 비용에 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고 너무 감사하게도 관련 부서에 데려다주시며 내가 지원받을 수 있게 도와주셨다.

원래는 학교 창업 센터와 aws를 연계해 주는 사업이 있어서 학교에 도입하고자, 창업 지원 센터 직원분도 만나고 aws 직원분도 연락을 드렸지만 내부 사정으로 인해 잘 되지 않아서 거의 포기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런칭을 앞둔 11월 어느 날, aws 담당자에게 전화가 왔었다. 가을쯤에 런칭하기로 한거 생각났는데, 학교 측 협약은 잘 안되었고 대신 우리 팀만 우선 스타트업 크레딧을 지원해주거싶다고 했다.

그래서 현재 스타트업 크레딧을 받기 위해 msp 업체와 계약을 진행 중이다.
누군가 지원받기를 원하면, 자세한 부분은 여기를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https://aws.amazon.com/ko/activate/activate-landing/

AWS Activate 가입

지금 신청하면 가입 직후 1,000 USD의 무료 크레딧이 지급되어 구축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AWS Credit을 AWS 청구서에 적용하여 기계 학습, 컴퓨팅, 데이터베이스, 보안, 스토리지, 애플리케이션, 컨테

aws.amazon.com


3. 학교 창업 대회
창업대회를 위해 학교에 다녀오는 길에 이 글을 쓴다.
또 다른 돈을 지원받기 위해 학교 창업 대회를 참석했다.
다행히 우수상을 탔다 ㅎㅎ 100만 원 확보!



[앞으로 무얼 할까?]
 
쉼 없이 달려와, 출시를 앞두고, 미룬 것들이 꽤 많다.
 
1. Aws ci/cd 구축을 팀원에게 맡기기만 하고 잘 들여다보지 않았었다. 인프라 공부를 해야 한다.
2. 팀원이 도입했었던 DDD 이벤트 처리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보고 싶다
3. 사이드 프젝 론칭에 밀렸던 회사에서 있었던 이슈들에 대해 공부하고자 한다.
4. 밀린 게시글을 작성하고자 한다
5. 테스트 코드 작성
6. 카테고리 쪽 설계 및 구현이 잘못되어있어, 아예 카테고리 리팩토링을 하고자 한다.
7. 현재 우리의 데이터 삭제는 데이터베이스 프로시저 스케줄러에 의지하고 있는데, 해당 방식은 개발자가 제어할 수 없는 영역이라 요즘 시대에는 다 웹 쪽으로 스케줄링으로 변환한다고 한다. 따라서 이 로직을 웹 쪽으로 옮기는 작업을 하고 싶다.
8. ver2를 위한 개발



그리고 좀 쉬자

약 241일 동안 쉼 없이 가계부 앱을 만들었고 7월부터는 회사 인턴 근무를 하게 되었다.
월요일에는 코딩 테스트 스터디, 화요일에는 앱 회의, 등등 집에서 쉴 수 있는 날이 없었고 혼자 어떤 걸 고민하고 정리하는 시간 보다, 기능을 개발하고 급급하게 코드를 짜는 일이 많았다.
그 안에서 많은 걸 느끼고, 나는 참 부족하단 생각을 한다. 
근데,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알면서도 번아웃이 왔고 마음이 불안정하고 일정은 다가오니 여러모로 잘 안 고쳐지는 것 같다.
회사에서나, 프젝에서나 잘 해내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쉬고자 한다.
하고 싶은 개발 공부하고, 물론 운영 시에 에러 터지면 보겠지만
우선적으로는 마음 정리하고, 내가 개발자로서 뭐가 하고 싶은지 생각해 보며(다가올 인턴 전환을 해야 할지..?) 여러 고민들을 하며..


[땡스투]
 
내가 기능을 개발할 때 모르는게 있으면 알려주시기도, 응원해주시기도, 옆에서 늘 런칭을 도와준 많은 감사한 분들이 있다.
운영을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안잡힐 때, 커피챗을 요청했는데 '당연히' 도와주겠다는 분도 있었다.
나도 언젠가 이분들 처럼, 누군가에게 모르는게 있고 도움이 필요할 때 '당연히'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역량을 키우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고 싶다.
 
무엇보다도 약 8개월간 정말 열정 하나만으로 앱을 런칭한 플로니팀. 고생했고, 앞으로도 고생합시다! ㅎㅎ
 


향로님의 홍보로..엄청나게 많은 분이 내 블로그를 봐주셔서 놀랍다...향로님 파워 무엇..
그 기회를 빌어 우리 플로니팀🍀 홍보타임을 가져본다

[기획 && ui ux 디자인]
제민지 -  트폴리오에 우리 앱의UI UX를 등재해주셨다
김소남 - Sonam Kim on Behance

[ios 담당] -남경민
블로그 : devjay (Zoe) - velog
깃허브 : https://github.com/devzoe

devzoe - Overview

devzoe has 14 repositories available. Follow their code on GitHub.

github.com

[BE 담당]
최세은 dahyen0o (sen) (github.com)

dahyen0o - Overview

컴퓨터공학과 19학번. dahyen0o has 30 repositories available. Follow their code on GitH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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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윤(본인)   sienna011022 (Sienna) (github.com)

sienna011022 - Overview

sienna011022 has 31 repositories available. Follow their code on GitHub.

githu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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